[현장연결] 윤대통령, 시정연설 사전환담…이재명과 대면<br /><br />국회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환담 자리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김진표 국회의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가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처음으로 소통하는 자리라는 평가를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모습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김진표 / 국회의장]<br />대통령님께서 지난해 5월 그리고 10월에 이어서 이번으로 국회를 세 번째 방문해 주셨습니다. 정말 감사합니다. 제가 국회의장이 되고 나서 이렇게 대통령님과 여야 당 대표님 그리고 원내대표님 또 5부 요인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오늘 이 만남을 많은 언론, 국민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우리 경제, 많은 사람이 얘기하듯이 고물가, 고금리, 고환율로 매우 어렵습니다. 그래서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서는 정치권이 여와 야를 떠나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문제 해결이라는 특단의 각오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.<br /><br />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해서 국회는 본격적으로 내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갑니다. 예산이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면 그 내용 면에서도 적재적소에 투입되어야 합니다. 적재적소 적기의 원칙이 잘 지켜져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우리 국회는 예산 처리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. 그 후과는 아주 혹독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중앙정부 예산과 긴밀하게 연계돼서 운영되고 있습니다. 중앙정부 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광역도 기초단체도 예산 자체를 심의할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그래서 중앙정부 예산 확정이 늦어지면서 자치단체 예산 확정이 늦어질 수밖에 없었고 그 피해는 오로지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갑니다.<br /><br />지금 경제와 민생 안정이 정말 시급한 시점이기 때문에 국회에서는 다시는 금쪽같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 예산 심사 과정에서는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의 역할이 저희가 보기에는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민생을 최우선으로 여당이 때로는 예산을 편성한 정부에 대해서 쓴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또 대통령과 국회를 연결하는 아주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 주셔야만 예산안이 충실하게 그리고 적기에 처리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서 여당에서 각별하게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.<br /><br />저도 내년도 예산만큼은 적재적소, 적기에 처리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아주십사 하는 말씀을 이 자리에서 드립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대통령]<br />저도 이따가 시정연설에서 자세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어쨌든 이렇게 자리를 만들어 주신 의장님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 어차피 여야가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만 어려운 민생을 저희가 해결하고 또 여러 가지 신속하게 조치해 드려야 될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리고 저희들도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 계속 현장을 파고들고 경청하면서 국회에서 저희들이 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예산안 관련된 국정 방향과 예산안에 관한 설명을 오늘 드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테고, 앞으로 예산 국회에서 우리 정부에서도 예산안을 편성하는 입장에서 언제든 요청하시는 자료와 설명, 아주 성실하게 잘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고맙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